돈 되는 벤처투자는…역시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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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3-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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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수익률은 투자회수 금액에 대한 투자규모만을 고려하는 반면에 IRR는 투자기업별로 회수금에 손실을 상각 처리해 투자 잔액이 제로(0)인 곳을 대상으로 파악한다. 민간의 자발적 출자가 부진하자 government 가 나섰고, 그 과정에서 문화와 일반제조 펀드가 대거 결성되고 있는 것이다.
돈 되는 벤처투자는…역시 `IT`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IT가 벤처캐피털 투자 업종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분야로 파악됐다. 모두 IT업체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IT 투자가 86억8500만달러로 전체 40%를 차지하고 일반제조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47억1000만달러와 14억2300만달러에 불과하다. 일반제조와 문화콘텐츠 IRR는 5.40%와 4.83%로 낮았으며 서비스·교육과 유통업종 IRR는 -8.84%와 -2.93%를 나타냈다.
벤처캐피털업계가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 내부수익률(IRR)에서도 IT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벤처캐피털과 IT산업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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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국내 벤처캐피털의 지난해 업종별 회수손익을 조사한 결과, IT 분야가 1842억원 투자에 3294억원을 회수해 단순수익률이 78.8%로 가장 높았다.
돈 되는 벤처투자는…역시 `IT`
김형수 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IT는 빠르게 성장하는 대표적 산업으로 벤처캐피털 투자모델에 가장 적합한 부문”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수익률이 좋게 나오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explanation)했다. 지난해 정보통신 IRR는 10.42%를 기록해 투자규모가 크지 않은 원료재생·environment복원(18.82%) 생명工學(공학) (15.3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 때문에 정책적 목적도 중요하지만 벤처캐피털 본연의 역할을 고려한 자원 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government 의 펀드 결성 지원으로 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문화콘텐츠 부문 수익률은 12.5%에 불과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에 불과하다.
설명
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해 대표적 성공 벤처투자 事例(사례)로 3~8배의 수익률을 세운 멜파스(터치스크린·이하 주요 생산품), 모린스(터치패널), 사파이어테크놀로지(LED 부품), 실리콘웍스(디스플레이용 반도체), 크루셜텍(모바일 입력솔루션) 등 5곳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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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벤처투자는…역시 `IT`
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국내 IT벤처에 대한 투자규모는 920억원으로 일반제조(1295억원)나 문화콘텐츠(1239억원)와 비교해 크게 떨어진다. 문화콘텐츠 가운데 게임소프트웨어 수익률은 503억원 투자에 761억원을 회수, 50%를 넘었다. 정보통신에 이어 일반제조가 71.1%를 기록했으며 서비스·교육(46.2%) 생명工學(공학) (35.9%) 원료재생·environment복원(31.8%)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는 고위험 고수익(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추구하며 단기간에 자금을 회수(Exit)해야 하는 벤처캐피털업계가 그들의 特性(특성)을 제대로 살리는 데 한계로 작용할 수 있따 회수만을 고려해 상장(IPO) 직전기업, 대기업 협력사 등 검증된 기업에만 투자를 하거나 또는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나눠 먹기식 투자’로 전락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문화콘텐츠와 일반제조 투자가 많은 데는 government effect이 크다.
산업연구원 주현 중소·벤처기업실장은 “효율성 측면에서 벤처캐피털이 높은 성과를 내는 분야로 자원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뉴스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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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결과는 비(非)IT 부문 투자가 유독 많은 우리 벤처캐피털산업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