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소나기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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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0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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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물만 움켜쥐던 소녀는 물 속에서 조약…(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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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소나기”를 읽고쓰기...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분홍 스웨터 소매를 걷어올린 가느다란 팔과 다리가 마냥 흰 소녀! 소년은 징검다리 중간에 앉아있는 그런 소녀를 보고는 아예 개울둑에 앉아서 소녀가 비킬 때까지 기다렸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은 1학년 때 교과서에서도 배운 것이라 친근한 느낌도 들었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아마 그 때부터 소년은 소녀에가 맘에 쏙 들었나보다.
소년과 소녀가 처음 만난 곳이 징검다리가 있었던 곳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면서 순박한 시골 소년과 서울에서 온 얌전한 소녀이다.
그런데 그 다음날도 소녀가 징검다리 가운데에 앉아 있는 것이었다. 징검다리 한 가운데에 앉아 세수를 하고 있는 부분에서 묘사된 소녀는 정말 예쁠 것 같았다. 덥기는 하지만 이글거리는 태양이 있고, 우거진 숲이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하게 내리는 소나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タイトル부터 내 마음에 들었다.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시골 소년이 되기도 하였고, 서울 소녀가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