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의 얼굴 문장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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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4-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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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이에 줄이 끊어져 연은 까마득한 점으로 시야에서 사라지고 낯선 동네의 저수지 한 복판에 선 그는 무엇인가 말하려는 듯한 얼음 속의 얼굴을 보게 된다 태어나기 전에 머물렀던 세계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기 위해 말을 할 수 없는 어린아이처럼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던 그 기억은 잠과 꿈의 틈 사이에 불온한 그 무엇으로 그에게 다가온다. 아내는 돌아…(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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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내는 오래 전에 죽었다던 경자 언니를 만나러 집을 나서고 벽에 기대어 앉은 그는 그런 아내를 망연히 바라본다. 집안으로 들어온 검은 개는 불길하게 땅을 파고, 늘 주전부리하는 아내는 먹고 남은 것들을 아무 데나 두어서 낡아 가는 집안을 더욱 어수선하게 만든다. 그는 자주 유년의 기억을 꿈으로 꾼다.
오정희의 얼굴 문장 비평
순서
○얼굴의 줄거리
그는 뇌혈관이 터져, 반은 살아 있고 반은 이미 죽어 있다아 겨우 한 손을 움직일 수 있을 뿐이다. 오정희의 ｢얼굴｣ 문장 비평에 대한 reference(자료)입니다. 삼촌이 만들어 준 용이 그려진 연을 따라 달려간다. 그는 오래 전에 성대를 다친 아내에게 의지하여 남은 반을 살아간다.
늙어 가는 아내와 낡아 가는 집과 함께 그는 시나브로 사그라지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