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와 실존주의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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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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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稀代(희대)의 分析적 정신의 소유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또 카뮈의 경우와는 반대로 자연의 광채와 숙명의 무게를 모르고 지낸 것도 모두 그의 인생이 책에서 스타트되고 또 책에서 끝나게 되기 때문일것이다
그가…(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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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와실존주의문학
장 폴 사르트르의 고발정신을 說明(설명) 하는데 도움이 되는 세 가지 점만을 지적해 보자.
첫째 그가 소위 ‘애비 없는 후래 자식’이었다는 것이다. 가슴에 울려오지는 않지만 그 반대로 머리만큼은 20세기의 그 어떤 작가보다도 더욱 잘 만족시켜 주는 사르트르의 작품이 생산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가 ‘애비 없는 후래 자식’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모든 사생아와 마찬가지로 그는 날 때부터 소위 ‘아웃사이더’였다.
알베레스가 ‘태도의 희극’이라고 이름짓고 있는 이런 움직임, 남의 눈을 통해서 자기의 단단한 존재이유를 마련해 보려는 인간 공통의 간계를 가장 유효하게 이용할 줄 알았던 것이 바로 사르트르 그 자신이며, 그러기에 사르트르가 가장 냉혹하게 고발하고 있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이런 희극에 대한 고발은 후일 기존가치에 의존하려는 모든 사람에 대한 고발을 동반하면서 사르트르의 인간비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루게 된다된다. 왜냐하면 직접 간접으로 전통과 관습의 무게에 짓눌리는 ‘인사이더’인 적자보다는 홀가분하고 ‘밖에서 안을 볼 수 있는’ 아웃사이더가 인생의 비평가로서는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는 것이기 때문일것이다
애초부터 가족이라는 무거운 짐을 질 필요가 없었던 사르트르에게는 누구보다도 예리하게 그 ‘무거운 짐’을 진 인간들의 생태를 고발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마련되었던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그가 ‘어릿광대 노릇’으로 그의 유년기를 보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르트르는 자기가 책 속에서 자랐다는 것을 말해 준다. 사르트르는 바로 이 점을 특권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 고백을 통해서 우리는 현재의 사르트르가 이루어진 비밀의 거의 모두를 뚫어볼 수 있는 확실한 열쇠를 가지게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