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문학] ―조경란의 「식빵 굽는 시간」을 읽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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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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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나는 「식빵 굽는 시간」이라는 소설을 ‘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몸은 그러한 기호화의 과정을 통해 그 자체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표상하는 바, 혹은 재현하는 바를 지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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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조경란의 「식빵 굽는 시간」을 읽은후
「식빵 굽는 시간」은 “서른 살에 홀로서기에 이르는 한 민감한 여성의 삶을 그린 성장소설”이란 평을 받은 바 있다아 틀리지 않은 평가이다. 단순히 성장소설이라고 단언하기에는, 텅 빈 채로 남는 부분이 너무 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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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브룩스의 지적대로 인간은 “육체의 기호화(semioticization of body)”를 통해 육체를 인간의 의미영역에 포함시킨다. 본고에서는 육체가 지니게 된 여러 의미를 시간과 죽음, 기억, 욕망, 고백, 정결, 자위의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조경란의 식빵 굽는 시간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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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 식빵 굽는 시간 감상문
다. 「식빵 굽는 시간」에서 ‘서른 살의 홀로서기’도 물론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보다 앞서 소설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문제는 ‘몸’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술자의 ‘서른 살’ 또한 그 언어적 상징이나 시간성의 의미보다는 ‘몸’에 중심을 두는 화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아 그리고 서술자의 트라우마라고 말할 수 있는 출생의 비밀 또한 ‘몸’의 문제와 엮이어 전개된다는 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 중심에는 「식빵 굽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조경란의 식빵 굽는 시간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그러나 나는 조경란의 「식빵 굽는 시간」을 한 여자가 자신의 몸을 탐색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라고 덧붙여 말하고 싶다. ‘몸’의 문제를 중심으로 「식빵 굽는 시간」을 살펴본다면, ‘성장’을 키워드로 이 소설을 볼 때와는 다른 지점들을 읽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식빵 굽는 시간」은 육체와 예술과 잘 어울리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