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앞에선 수출株도 맥 못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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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0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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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앞에선 수출株도 맥 못춰
원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가 가격 경쟁력을 갖췄지만 세계 시장 수요부진 影響으로 증시의 안전지대는 아니란 展望이다. 다만 국내 수입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유가가 고점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해 경상수지에 그나마 위안거리다. 25일에는 주식시장의 상승 影響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아
수출의 경우 10월 들어 성장률이 10.0%로 9월 28.2%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주요 수출국 경기가 안 좋아지면 소비가 위축돼 수출금액 자체가 크게 줄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는 효과로 상쇄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그나마 현대상선,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등 IT기업 정도가 지수 하락대비 선전하는 분위기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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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상황으로도 우리나라의 경상수지와 무역수지가 나빠지고 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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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술팀장은 “원화가치 약세는 가격 경쟁력 면에서 해외 경쟁업체 대비 수출주가 선전할 수 있는 발판은 되지만 글로벌 시장이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그만큼 먹을 파이가 줄고 있다는 얘기다. 또 수출 성장률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예상되는 등 수출이 부진해 증시와 환율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10년 8개월 만에 1500선을 넘나들며 요동을 쳤다. 또 이달 들어서는 수출 증가율이 더 하락할 것이란 展望이 우세하다. 또 대우조선해양처럼 키코 등 환헤지 상품 가입에 따른 피해도 있다아
경기침체 앞에선 수출株도 맥 못춰
하지만 경기침체가 서서히 진행되고 해외 수요가 살아나면 원·달러 환율 약세가 향후 수출주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환율 급등으로 장부상 영업이익보다 부채가 많아지는 악影響도 있다아 LG전자의 외화부채 환산 손실이 3분기에만 3900억원이고 올해 전체 규모로는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展望된다된다.
올 초만해도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긍정적인 影響을 미칠 것으로 展望했던 수출주도 수요부진에 맥을 못추고 있다아 수출 비중이 100%에 가까운 한진해운,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등 조선·해운주는 대부분 주가가 연초대비 반토막난 상태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출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은 우리경제와 원달러 환율에도 부담이 된다”며 “세계 경기의 회복만이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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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연구원은 “내년도 세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에 힘입어 경기가 살아나고 달러가 1300원 내지 1400원대로 유지한다면 장기적으로 수출주가 ‘환율 수혜주’로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